본문 바로가기
심리학

에이브러햄 매슬로: 인본주의 심리학의 창시자

by HIGH_LIGHT 2024. 6. 26.

에이브러햄 해럴드 매슬로(Abraham Harold Maslow, 1908년 4월 1일 ~ 1970년 6월 8일)는 미국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로, 인본주의 심리학의 창설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그는 1943년에 인간의 욕구가 단계별로 위계가 있다는 '욕구 5단계설'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이론에서 '자아실현'을 최상위 단계로 설정하면서, 자아실현이라는 개념을 널리 알렸습니다. 매슬로는 위스콘신 대학을 졸업한 후 콜롬비아 대학의 연구원을 거쳐 여러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인간의 자기실현, 동기, 창조성 등 인간성 심리학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출생과 성장

매슬로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유대계 러시아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자식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와의 사이는 좋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매슬로는 수줍음이 많고 소극적이었으며, 백인 중심의 학교에서 인종차별과 반유대주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는 친구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독서를 많이 하며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심리학 입문

1925년, 아버지의 권유로 뉴욕 시립대학에 입학했으나 법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1927년 코넬대학교로 옮겼습니다. 이후 위스콘신 대학으로 다시 옮겨 심리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 그는 행동과 성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1930년에 학부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여러 저명한 심리학자들과 만남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는 1931년에 석사 학위를, 1934년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연구와 사회활동

매슬로는 콜롬비아 대학에서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와 함께 연구 활동을 하며 인간의 성에 대한 연구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브루클린 대학교에서 강의하며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 후 매슬로는 전쟁의 근원에 대해 고민하며 인간이 고귀한 본성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하고자 노력했습니다. 1943년 그는 '인간 동기의 이론'이라는 논문에서 '욕구 5단계설'을 발표했습니다.

1951년, 매슬로는 브랜다이즈 대학의 초대 심리학과 과장으로 부임했습니다. 당시 심리학은 과학적 행동주의자와 정신분석학자들이 주도하고 있었으나, 매슬로는 칼 로저스와 함께 인본주의 심리학을 창설했습니다. 그는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탐구하며 《초인간적 심리학 저널》을 창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으로 이주해 온 유럽의 여러 지성들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인본주의 심리학을 발전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매슬로는 에릭 프롬, 마가렛 미드, 루스 베네딕트 등의 인물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자아실현 개념은 그의 스승이자 친구였던 막스 베르트하이머와 루스 베네딕트의 감동적인 인간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습니다.

말년과 사망

매슬로는 1962년 캘리포니아의 첨단 기업 논리니어 시스템즈에서 초빙 학자로 지내며 자아실현 개념을 기업 환경에 적용하는 시도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의 이론이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은퇴 전까지 매슬로는 인본주의 심리학을 제3의 심리학으로 명명하며, 이를 초인간적 심리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는 1970년 심장 발작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자신의 이론을 다듬고 발전시키는 데 매진했습니다.

욕구 위계 이론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가 타고난 것이며, 인간의 행동이 기본적 욕구에 따라 동기화된다고 보았습니다. 그의 욕구 위계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욕구는 강도와 중요성에 따라 5단계로 나뉩니다.

  1. 생리적 욕구: 생존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 (음식, 물, 공기 등)
  2. 안전 욕구: 신체적, 경제적 안전을 위한 욕구
  3. 사회적 욕구: 사랑과 소속감을 위한 욕구
  4. 존경 욕구: 타인으로부터 존경받고 자존감을 느끼려는 욕구
  5. 자아실현 욕구: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욕구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가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위 욕구가 충족되면 상위 욕구가 동기 요인으로 작용하며, 높은 단계로 성장해갑니다. 그러나 매슬로는 욕구 위계가 반드시 고정된 순서대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또한 매슬로는 자아실현을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보았습니다. 자아실현은 개인의 잠재적 능력을 실현하려는 심리적 욕구로, 모든 단계의 욕구가 충족된 후에 이룰 수 있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매슬로는 자아실현의 개념을 널리 알렸고, 이를 통해 인간의 성향을 설명했습니다.

자아실현

매슬로는 자아실현을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보았습니다. 자아실현은 개인의 잠재적 능력을 실현하려는 심리적 욕구로, 모든 단계의 욕구가 충족된 후에 이룰 수 있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매슬로는 자아실현의 개념을 널리 알렸고, 이를 통해 인간의 성향을 설명했습니다. 매슬로는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이 협동적인 사회적 관심을 발현하여 이를 추구하는 한, 다른 사람들과 더 큰 세상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다고 보았습니다. 반대로,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성취에 몰두하는 사람은 적대적인 감정과 제한된 외부 관계를 얻는다고 보았습니다.

영향과 평가

매슬로의 이론은 현대의 많은 사회심리학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욕구 위계설은 심리학, 경제학, 교육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경영학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적 검증이 어렵고 예외가 많다는 점에서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슬로의 이론은 동기 이론의 기초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슬로의 이론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새로운 이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본주의 심리학의 창시자로서, 인간의 잠재력과 자기실현에 대한 연구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의 이론은 여전히 심리학과 경영학, 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